되돌아 보면 찌질했던 시간

sunbarley.egloos.com


포토로그 마이가든


착각했어 by 해보리

옛날에는 모든사람을 다 품고 가는게 미덕인줄 알았어.

근데 졸라 어렵더라. 모두를 품으려다가 되려 외떨어져.
다 그냥 자기 길이 있는것 같기도 해.

그런거 있잖아. 절친 3명중에 2명이 싸웠는데 가운데 낀녀석이 막 왔다갔다 서로 화해시키려다가 오히려 둘이 화해하고 나면 외떨어지는
뭔가 tv에서 나올법한 흐름



그런 의미에서는 선생들도 어려울 것 같아.
자기랑 맞는 학생, 안맞는 학생 모두 품고 가야 되잖아. (뭐 안그런 선생도 있다만, 이상적으로는)

정말 모두를 품을 수 있는 녀석이 있다면
난 믿어. 그녀석 손에선 힐이 나올거라고. 씨암탉, 인간이 할만한게 아냐.

살기에 대한 생각 by 해보리

'살기'에 관한 생각



 '살기'라고 하면 낯설고 엉뚱해보일지 모르겠는데, 내가 생각하고 쓰고자 하는 '살기'는 꽤나 포괄적이면서 종교적인 마인드의 단어이다. 

 사회에서 벌어지는 일로 설명하자면 '간통', '추행'과 같은것은 '성욕'의 문제라고 보며 '일진', '폭행', '살인', '원한'과 같은 일례는 모두 '살기'의 문제라고 보자면 사실 최근에 일어나는 사회문제는 '살기'와 매우 밀접한 일이 많은게 사실이다.



 그러나 나는 이 '살기'가 더 세세한 일에도 관여한다고 본다. 예를들어 누군가를 때리고 싶다는 간단한 생각부터 돈거래나 자존심싸움으로 일어나는 '원한'문제, 더가서 학생이 수업이 듣기 싫어서 '아 선생 그냥 안왔으면 좋겠다. 그냥 사라졌으면 좋겠네.'라는 생각까지. '이 상황이 불만스러워서 회피할 수 있도록 상황의 원인자가 무슨 잘못된 일이 생기거나 또는 없어졌으면 하는 바람' 자체도 살기이다.

 이렇게나 포괄적으로 보면 세상사 거의 모든일이 '살기'로 인한 문제의 범위에 들어간다. 나는 그래서 세상에 가장 많이 퍼져있는 불행이 무어냐 묻는다면 단연코 '살기'라고 한다.


 그래서 꼭 '살기'가 주먹싸움에서만 비롯하는 것이 아니라는건 쉽게 알 수 있다. 요즘들어 많이 일어나는 개인 신상털기에 대해서도 생각해보면, 그 최종적인 목적은 신상이 밝혀진 대상이 '평생' 남의 이목을 받아 고통스러웠으면 좋겠고 따라서 그 대상이 몸을 숨기고 내 앞에 다신 나타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실 이렇게 풀어 이야기해 보자면 간단한 키보드 욕설부터 인터넷 보복, 상황을 피하고자 하는 생각 등은 일순 별것 아닌일로 보이지만 사실 대단히 무서운 일이기도 하다.









그러나 역시 '누구도 살기로부터 자유롭기 어렵다'라는 데에는 동의한다. 나는 학생폭력의 피해자이다. 학생시절 누군가로부터 괴롭힘을 당하는건 초등학생때부터 고등학생때까지 겪었다. 초등학생 때에는 1년에 한번씩 반을 바꿀때마다 반에 괴롭히는 애가 있어서 "아 세상에는 30명에 1명꼴 이상 괴롭히는 자가 있구나."라는 통계까지 생각해봤었다. 그리고 필연적으로 "그녀석들을 죽여버리고 싶다."라는 생각도 숫하게 했었다. 내가 비정상적이라고 생각하는가? 그럼 스스로에게 되물어보자. '나는 이 상황이 싫어 상황제공자가 나에게 오지 않길 바란적'은 없는가? 있다면 과연 그건 살기로부터 자유로울까?'

 내 개인적인 답변을 말하자면 '누군가가 오지 않길 바란것' 도 살기다. 단지 그사람이 뒤져버렸으면 좋겠다 라는등의 잔인한 생각은 하기 싫었거나 하지 못했거나 하는 그 무게가 '가벼운' 것이었을 뿐이다. 굴원의 '어부사'를 읽어보았는가? '성인은 만사에 엉키거나 얽매이지 않고 능히 세속과 어울려 옮아갈 수 있다 했고.' 라는 구절이 나온다. 살기가 없었다면 '누군가가 오지 않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도 하지 않고 어울릴 것이다. 안다. 누가 그럴 수 있을까. 누구인들 살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겠는가. 따라서 세상에 성인은 없다. 다만 성인이 되고픈 수도자가 있을 뿐이다.


 가끔들어 총기사건이 뉴스로 전해지는걸 듣는다. 무기라는건 대단히 매혹적이다. 그것이 발달하게 된 이념은 단순하지가 않다. 강자의 입장에서는 다른이를 효과적으로 제압하기 위해. 학자의 입장에서는 단지 '힘의 원리'를 알기위해. 약자의 입장에서는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라는 절실한 목적부터 '원한의 보복'이라는 구역질나는 목적까지. 다양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념이 들어간 것이 무기이다. 그 이념에 충분히 공감하기에 나는 무기가 싫지않고 무기에 열광하는 사람과 이용하는 사람을 이해한다.  


 이런저런 생각에 대한 잡설이 끝나가니 하나 물어보면서 끝마치고 싶다.

 남을 괴롭힌 강자, '보복'하는 약자, 그리고 평소 살아가는 일반인. 당신의 행하는 대부분의 일을 돌이켜보면 어디에 '살기'가 들어있는지 알겠는가? 과연 당신은 행동거지를 하는데 있어 그것이 '살기'임을 생각하고 행하는가?


알고하는 것은 '죄'를 저지르고자 하는 각오이고 나약함이지만 그렇지 않고 하는것은 '모르는 것'이 아니다. '무신경'이라는 구역질나는 것이다.


 나는 그 구역질이 너무 싫다. 학생때 빵셔틀을 시켰어요. 군대에서 영창좀 다녀왔지요. 자신이 '살기'를 가졌음에도 '침묵'하지 않고 무신경하게 웃는사람들. 나는 그게 싫다. 그사람 깊숙한 부분부터 물들어 있어서 고치기 어려워 보이니까.



P.S 쓰고나니 뭔가 중2병 스러운데... 내가 좀 종교적이어서 사용하는 단어가 좀 요상한 것들이 많습니다.

아 이런게 교육이지. by 해보리


네이버에 심리학 관련 만화를 그리는 모 웹툰작가가 

몸이 안좋아 휴재 2주를 결정했다.

그에 관해 걱정이 앞섰는데 자문해주시는분 누군가가 하나 제안을 했단다.




웹툰작가는 그 제안과 함께 자신의 상태를 만화로 그려 연재를 대신했다.

덕분에 휴재에도 불구하고 댓글에 별로 독자들의 불만은 보이지 않는다.



댓글도 흥미롭지만 자문자가 준 제안도 하나의 생각할 꺼리를 제시한다.

나도 여지껏 많이 경험했다고 생각하니까.



아... 컴맹같으니라고. 링크하는법을 모르겠어...

1 2 3 4 5 6 7 8 9 10 다음